2008.10.11
지리산 만복대 일출
산*친구와 함께 ..
살을 애는 찬바람 부는날 우린 다시 뭉쳐습니다
그들과 함께한다면 두려울게 없습니다
태풍이 온들,,,태풍 할애비가 와도 두려울게 없습니다 ㅎㅎ
늘그렇듯 일출산행은 잠과의 싸움입니다
근데 오늘따라 날씨가 어찌나 춥든지 따뜻한 차에서 나오기가 싫더군요
그래도 지리산까지 와서 그냥 있을순 없고
차문을 박차고 나옵니다
나오는 순간 몸이 달달 떨리기 시작합니다
입에선 "'아우추워,,"" 다들 춥다고 난리네요
따뜻한 커피한잔을 하면서,
오늘 일출 산행의 기대감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만복대 정상에 모인 일행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초겨울의 느낌이었습니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여명의 아름다운 빛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저마다의 일출에대한 느낌은 틀리겠지요
해는 반대편에서 뜨는데,,
저들은 한결같이 망부석이 되어 무엇을 바라볼까?
햇볕에 반사되는 억새들의 빛깔이 넘 아름답습니다
서서히 지리에도 아침빛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만복대중에서도 최고의 조망대로 이동중입니다
�은 청춘의 영혼이 쉬고있습니다
천왕봉과 반야봉이 바로 내눈앞에 펼쳐집니다
사방팔방 둘러봐도 어디 막힘이 없는 아주 멋진 조망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포토제닉으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ㅎ
산*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순간 !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오늘 처음 참석한 장유 폭포수입니다
무려 정상에서 4시간동안 버틴다고 욕봐습니다 ㅋㅋ
그것도 방전된 카메라들고 ...ㅋㅋㅋㅋ
꼭 한컷 찍어달라시네요
빨랑 안찍어주신다고
눈에서 미사일이 날라갔습니다
푸른 캠퍼스에 구름들의 향연이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시시각각 변화는 구름들을 바라보는것도 참 재미납니다
아우 멋지다 ~~
금낭화가 아닌 뒤에 풍경이..ㅋㅋㅋㅋ
만복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오늘의 목적지로 향해나아갑니다
고리봉에서본 반야봉과 만복대
만복대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
이제 또다른 추억으로 나의 머릿속에 저장되는군요
늘 그렇듯 만나면 반갑고 헤어질때면 다시금 보고 싶어지는 이들,,
함께한 만복대의 일출순간이 그리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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