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하/사랑하는 산*친가족들

서해번쩍? 동해번쩍?ㅎ

산돼지 2008. 10. 5. 09:55

 

2008.10.4

 

 

 

 

 

 

화왕산

 

 

 

 

 

 

산죽,블랙,산돼지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만남이었습니다

당연히 지리에 계실줄 알았는데,,

 

 

 

 

오전일을 마치고

돼지역시 부산의 억새명소인 승학산으로 가는중있습니다

부산 톨케이트 진입 직전 전화가 울립니다

 

 

 

 

 

블랙님 "" 앞에보이는 이정표에 " 창" 머시기라고 적혀있는데...."

 

돼지왈  ""머시라고예""

블랙님 "" 화왕산 코스좀 설명해줘요""

 

산돼지""화왕산 오셔서예, 그라모 미리 연락해주시지예 ,,ㅜㅜㅜ"

 

블랙님 "" 어짜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산돼지"" 40분만 지달리고 있을소""

 

 

 

순간적으로 핸들을 돌려 창녕으로 향한다 네비에 찍힌 킬로수는 얼쭈 90킬로 ,,

환장하것네 ~

 

어찌나  �고 갔는지 나의 아랫도리에선 소리가 요란하다

"" 딸랑 딸랑 ~~~~~"' ㅋㅋㅋㅋ

 

 

근 50분만에 만남이 이루어진다

반갑습니다 행님, 누나~~ ^^

 

 

시간 없습니더 저 나중에 또 일하러 가야하니 어여들 출발할시더 ㅋㅋ

 

 

 

여지컷 가이드만 받다가 가이드할때도 있군요 ㅎㅎ

근디 가이드비는 없대네요 ㅜㅜㅜ

 

 

 

그래도 좋십니더 ~

 

 

 

 

 

 

화왕산은 낮지만 있을건 다있는 그런 산이다

봄에는 정상 주위에 진달래의 모습도 아름답고

설악못지않은 아기자기한 암릉과 

가을엔 산정을 뒤덮는 억새군락들 ....

그리고 나에겐 산친 만남의 장이 열리는곳이기도 하다

메탈님을 선두로 해서 가뫼님 부부 , 글고 산죽님 부부까지,,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산님과 조우가 있을지,,, ㅋㅋ

 

 

 

지리나 낮은 야산이나 역시나 오름짓은 힘들다 ㅎ

 

 

 

 

역시나 등로 3코스를 아침에 오를때는 역광이고

그기에다 박무로 인해 사진찍기가 쪼매 거시기하다

 

 

 

옆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할까??

산죽님은 땡잡은줄 아셔유~~ㅋㅋㅋ

 

근디 옆모습에 비해 앞모습은 쪼매 영~~~ㅋㅋㅋ

(담부터 블랙누님 안볼 요량으로 이글 올립니다 ㅋㅋ)

 

 

 

가*머시기님이 신불산에 대해 문의 한다고 저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언능 블랙누나에게 전화를 건네줬더니,,

""전화 잘 못햇습니다"" 하고 끊네요 ㅎㅎ

그리고 다시 전화가 오네요 ㅎㅎㅎㅎ

 

한참을 지달리며 산죽님을 지달립니다

 

근디 지금 뭐하는 것입니까??

작업을 걸던 산죽님 저에게 딱걸렸어 ㅋㅋㅋㅋㅋ

 

 

 

한번 봐달라고 하시더니 저렇게 멀찌감치 떨어져 잇네요 ㅎㅎㅎ

 

 

묘령의 그 여자분도 위에서 손한번 흔들어 주시네요

 

 

폼좀 잡으라고 했더니

이런 ""멍멍이 폼"" 입니다 ㅋㅋㅋ

 

 

 언제나 봐도 멋진 암릉구간입니다

 

그거도 모르고 이렇게 서방님 지달리고 게시네요

에~구 불쌍혀 ㅎㅎ

 

 

 

 

 

이래~저래 ,여차~저차 해서 올라왔습니다

 

억새가 큰겨~

아님 블랙누나가 작은겨~~ㅋㅋㅋㅋ

 

 

 

돼지가 원래 입이 무거운데,,

아까 산죽님이 작업 걸던 장면이 생각이나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블랙누나에게 불어버렸죠,,

그래더니 나 삐짐~~~ 하시더니 이렇게 토라져 계시네요 ㅎㅎ

어휴~ 꼬셔 어디서 어디서 참기름 뽁나 ㅎㅎㅎ

 

 

 

 

억새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예전에 비해 억새 군락지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홀로 삐꼇서 올라가십니다

 

 

 

 

그래도 뒤돌아보며 산죽님이 또 다른분에게 작업 걸고 있나?? 하고

감시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고 게시네요 ㅎㅎ

 

 

 

 

 

여그서도 욜심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리에서 봄에 메탈님과 점심 먹었던 장소 입니다

메탈님 생각나십니까? ^^

 

 

 

바야흐로 화왕산도 가을이 시작되군요

 

정신 차려셔는지 작품 활동에만 여념이없습니다

 

 

열 식히시라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드렷더니

요로코럼 드시고 게시네요 ㅎㅎ

 

 

 

 

 

이윽고 열이 식었는지  요로코럼 다시 행복모드로 갑니다

하마터면 상도 까지 오셔서 난리 날뻔햇는디  ,,

다행입니다 ㅋㅋ

 

 

 

산행을 마치고 무작정 끌고 갑니다

신불산 일몰이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그건 전 모르것고 걍 드세요 ㅎㅎ

 

 

 

황당한 만남 이었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낼 신불산 산행 잘하시고 조심해서 집으로 귀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