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30
팔공산
나비님,산돼지
가까이 있어도 왠지 가기싫은 산 팔공산,,,
나의 마음이라도 알았는지,
팔공산의 신령님은 나의 첫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랴~ 자연의 조화 앞에선 한없이 약한 존재이그늘,,,
팔공산 네비인 나비님을 대동하고 오른 팔공산은
여지컷 내가 느껴온 팔공산의 생각을 180도로 바꿔 놓았다
비록 운무로 인해 조망은 못했어도
나비님과의 즐거운 시간을 회상합니다
저녁부터 내린비는 아침이 되어도 그칠줄 모른다
비로 인해 조망은 없어도 사람들 없는 등로를 호젓하게 오릅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이런 풍경이 저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뭐~ 팔공네비도 여지컷 팔공산을 수십년 타봣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이랍니다
그이유인 즉,, 비올땐 산을 안타봐서 그렇지요 ㅋㅋ
이모습을 보고 입 헤~~벌리고 감탄사 연발이신 나비님
침 흐릅니다 딱으슈~~ㅋㅋ
햐~ 멋지다
뒷풍경이 ~ㅋㅋㅋ
언제나 봐도 웃음짓는 당신의 모습에 빠져듭니다
그렇다고 우리 사귀는것 아닙니다 ㅋㅋㅋ
비바람이 어찌나 쎈지, 서 있든 돼지도 휘청거립니다
케이블카 하강장
이제 저 운무로 뒤덮힌 능선을 향해 오릅니다
한마디로 뵈이는게 없겠죠
나비님 조심할소오 뵈이는게 없습니다
아~~우~~~~~ ㅋㅋㅋ
겁 먹고 먼거리를 유지하며 빠르게 갑니다
그렇다고 뒤쳐질 돼지 아니지
게~섯거라 나비야~~ ㅋㅋㅋㅋ
등로엔 사람한명 없습니다
동봉을 향해 마지막으로 용쓰는ㅎ 구간입니다
나비님의 말로는 100개의 게단이라는데,
안셀라봐서 모르겟습니다
야~호 뵈이는게 하나도 없다 ㅜㅜㅜ
고~럼 밥이나 묵자 ㅎ
돼지김찌치개를 준비해오신 나비님
글고 아무도 안준다는
이름이나 들어봤나 ""나비표 복분자"" 술을 대접해 줍니다
복분자 마신 그날
저 집에오다 전봇대 몇개 뽀싸 삐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에궃은 금낭화 잡을까봐서요 ㅋㅋㅋ
아즉 가을의 티를 멋지못한 등로
내려오니 동화사절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좋을수가,,, 공짜 아닙니꺼~~
역시나 공짜는 좋은겨~~~
동화사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
암만봐도 미소하나는 죽음입니다
헤~~~
소원을 적은 쪽지들입니다
저는 하나만빌어죠
D3,, D3,,,,,,,
동화사 대웅전
봉황의 알이라고 합니다
만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다네요
믿거나 말거나~ㅋ
차를 타고 나오다 본 운무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돼지 네비 되어주신 나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 미소 간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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