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하/전국의 산하

도전,, 그리고,,, 실패

산돼지 2009. 1. 29. 08:50

 

 

2009.1.28

 

 

 

 

 

 

 

 

 

창원시계종주

 

 

 

 

 

 

 

 

 

산돼지홀로

 

 

 

 

 

 

창원 시계종주란

<시계능선 종주>라 함은 시의 경계가 되는 능선.

즉 시를 둘러 싼 이어진 능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 걸 말합니다.

창원시계능선은

장복산에서 안민고개-불모산-용지봉-대암산-내정병산-정병산까지이며

장복산에서 시리봉-불모산 갈림길까지는 진해시와

불모산에서 용추고개까지는 김해시와 경계가 되는 능선입니다.
장복산에서 정병산까지 28.8km+마진터널-장복산 구간 1.2km

+정병산-창원사격장 구간 2.5km=총 32.5km의  긴 능선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길을 다시 타봅니다

항상 지리 당일 종주 가기전에 예행 연습 하든곳인데,

2년 전부터 지리당일을 안가 이길도 근 2년만에 다시 타는것 갔네요

 

한달 동안 몸과 심신이 지친 가운데 이거리도 속으로 내심무리라고 생각했는데

갈때까지 가보자란 식으로 출발을 감행합니다

 

 

장복산에서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저 흉물스러운 송신소도 이젠 자연의 한부분같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예전 초등학교 시절에 저길보면서 항상 생각했든것이

건물이 갈라지면서 저안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가 짠~하고 나타난다고 믿었었는데,,ㅋㅋㅋ

  

 

 

 능선을 타고가다 뒤돌아본 장복산의 모습입니다

요때만해도 기분이 째지든군요 ㅎㅎㅎ

 

상쾌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홀로걷는 이기분,, 쥑입니다 ㅎ

 

 

 

 

 

 

벗꽃필때 요기서 꼭 벙개 치겟습니다

솔직히 무학산 보단 이능선길이 쥑이죠

 

아침의 적막속에 묻혀있는 창원시의 모습입니다

 

 

이자리가 진해시가지를 담을수 있는 포인트죠

밤에 야경을 찍으면 더 좋은곳입니다

 

서서히 불모산이 가까워져갑니다

그러면서 다리도 무거워지고요 ㅎ

 

 

 

불모산과 시루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거리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꺼~^^

 

 

 

불모산 못미처 바라본 진해시쪽의 능선길

 

삼거리에서 시루봉으로 가는 능선길  

 

불모산의 송신탑

 

불모산에서 상점령으로 한참을 하산후 다시 용지봉으로 오르는 오름길입니다

갑자기 무리했는지 허벅지에서 이상신호를 보입니다

아구 쥐다~~ㅋ (생전 산에와서 쥐나기는 첨이네요 ㅎ)

수지침을 이용해 마구 쑤셔됩니다

뭐 과부도 아니고 ㅋ 참아야 하느니라~~~

 

드디어 오름길을 다오르고

용지봉 능선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우측의 봉우리가 용지봉

좌측끝의 봉우리가 대암산입니다

 

용지봉에서 바라본 부산쪽의 전경입니다

 

불모산에서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정면에 있는 봉우리가 대암산이고

우측 중간지점이 오늘 계획한 정병산입니다

 

 

용지봉과 대암산 중간지점에서 본 용지봉의 모습

 

 

이쪽은 대암산

 

 

대암산에서 본 용지봉모습

여기서 그냥 발라당 드러눕습니다 ㅎㅎ

허벅지에서 다시 신호도 오는데

수지침을 들고 쑤실려고 하니

허벅지왈 "" 마이 무다 아이가 고마해라"" 하네요 ㅋㅋㅋ

 

 

 

 

이젠 카메라고 가방이고 다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23킬로 지점 걍 포기합니다

여지컷 산에와서 포기란 없었는데 ,,,,

아쉬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그래도 실패끝에 성공이 오는법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으니 다시 오면 됩니다

그동안 몸좀 맹글어서 올테니 지달리고 있거라~ ㅋㅋㅋㅋ

 

 

 

집에와서 근수 달아보니 4킬로나 빠져네요 ㅎㅎ

야~호  살뻬기 성공 ㅋㅋ

살좀 빼어니,,,   탕수육 시켜서 맥주 한잔 하고 자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