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30
사랑도 지리산
산돼지 홀로
먼저 산죽님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덕유(30일) 간다고 일출 포인트와 상세한 설명도 해주고
산행 당일 처음 두번의 전화는 덕유에서 일출 못봣서 아쉬워겟다고
위로 아닌 위로(?)로 해주더니만,,
3번째 전화 해서는 (오후3시경) 날씨가 맑아 오면서 푸른하늘이 보인다고
보글 아닌 보글도 채우고,,, ㅎㅎ
암튼 관심은 감사했습니다만,,,
제가 엊 저녁 덕유 갈려고 일찍 자리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덕유 산신령님께서 덕유 함~부레 오지말랍니다
이유도 묻지말고 , 무조건 따숩은 남도로 산행을 하랍니다 ㅎㅎ
저야, 아버지말 안듣기론 두번째 가라면서울정도로 말을 잘 안듣지만
신령님 말은 잘 듣습니다 ㅎㅎ그래서 걍 5시까지 자고 말앗습니다
덕유도 물건너갔고 갈데라곤
여지컷 아끼고 아껴뒀든 100대명산에 속하고
사랑을 진정으로 할줄 아는이만 간다는 그이름하여
사,랑,도, 지,리,산을 향해 렛쯔고~우~~~~ ㅋㅋ
배에 올라 바라본 해안선입니다
배는 카페리호로
차도 태우고 사람도 태우고 짐승도 태우고 ,,, ㅋㅋㅋ
비싼돈 주며 보는 선상일출이 아닌
싼돈을 주고 보는 선상 일출입니다
단점이라면 소음이 심하 다는것 빼고는,,ㅋㅋ
산에서 보는 일출과 또 다릅니다
배가 이동을 하니 보는 각도에 따라 일출의 모습이 다릅니다
잘 올라오든 일출이 구름에 걸립니다
배가 이동을 하니 금새 구름에 걸렸든해가 다시 뿅~하고 나타납니다 ㅎ
아따 요사진 찍는다고 한참을 해를 봤더니 눈이 멍합니다 ㅎ
선상일출도 보고 스타트가 좋았습니다
근데 배에서 하선을 쪼매 늦게 햇더니
기다리든 빠스~가 걍 출발합니다
니부&%%*&(%&)&*& ㅎㅎ 욕좀하고
버스기사 잡으러 역으로 산행을 합니다
근데 역으로간 산행이 알고보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왜냐면 위험한 구간들을 훨씬 수월하게 지나갔으니 말입니다
쎄가빠지게 옥녀봉을 올라갑니다
옥녀야 지달리라~
변강쇠가 간다~~ㅋㅋ
첫 조망대에서본 금평항
밑에서 본 암봉들을 보니 쪼매 기가 죽었는데,,,
올라와서 보니 별것 아니네요 ㅎㅎ
옥녀봉을 오르는 수직 사다리입니다
내려오는것 보단 오르는것이 훨씬 수월하겠죠
옥녀봉입니다
기다리다 지친 옥녀는 목간을 갔다고 하네요
저도 쪼매 지달리다 지쳐 다른 사랑을 찾으러 갑니다 ㅎㅎ
금낭화 지달리라~`ㅋㅋ
옥녀봉에서 본 오늘 가야할 능선들입니다
쪼매 가다보니 이런 수직 사다리가 나옵니다
쪼매 밣고 올라서니 흔들 흔들 합니다
다시 내려와 고민을 합니다
우째야쓰것노~~
사나이 체면 뭉개고
걍 ~우회로로 갑니다 ㅎㅎ
항상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ㅋㅋ
요로코럼 경치도 좋고 안전한 우회로 놔두고
위험하고 힘든길로,,ㅋㅋㅋ,
올라서니 가마봉과 불모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위압감이 절로 드네요
쪼매 쉬면서 걍 ~박아봅니다
다시내려와 가마봉을 오릅니다
왠만한분들도 오줌 찔~금 그리는 유명한 수직 사다리가 다시 나옵니다
옥녀봉 수직사다리는 저리가라할 정도네요
경사도가 거의 70도는 넘질 쉽은데,,,
위에올라와서 밑으로 향해 사진을 찍는데,, 아찔합니다
담에 이구간 오실때는 꼭 기저귀 차고 오세요 ㅎㅎ
바다를 보니 무조건 시원합니다
사실은 엄청시리 바람이 불어서 시원합니다 ㅎㅎ
아~휴 추워 ㅋㅋㅋㅋ
불모산을 향하는 구간중에 일명 칼날 능선입니다
제가 무당도 아니고 굳이 탈 필요는 없죠 ㅎㅎㅎ
사실은 옆으로 길이 다 잇습니다 ㅎㅎㅎ
요 바위에 모델 한명 두고 함 박으면 쥑여줄건데,, 아껍다
여기도 마찬가지고,,,
사천 와룡산도 보이고
삼천포 화력발전소
고성 향로산
땀좀 흘리고 오릅니다
사랑도에서 제일 높은 불모산 ..일명 달바위 입니다
근데 오늘이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한명 없습니다
완죤히 땡잡은 날입니다 ㅎㅎ
올라온 능선들이 한눈에 조망이됩니다
역시나 역광엔 M모드가 좋네요
대항방면
지리산으로 가는 칼날 능선
요기가 쥑이네요
'바람이 심하게 불땐 갈비씨분들은 조심하셔유~~
저야 묵직해서 괜찬더만유~~ㅋㅋㅋ
오늘 마지막산행지인 지리산능선입니다
어느곳을 둘러봐도 바다입니다
지리산을 얼추 다와서 산죽님에게 전화가옵니다
덕유쪽에 날씨가 개인다고 ㅎㅎㅎ
저는 덕유에서 일출 못봤다고
온갖 짜증 내면서 넉두리하면서 주거니 맏거니합니다
속으로 어찌나 우숩든지,,,
드디어 지리산 정상입니다
근디 요동네 정상석은 와이리 납닥한지,,,
이자리에서 라면하나 삶아묵고 하산을 합니다
배 기다리다 갈매기들이 날아사서 함 박아봅니다 ㅎㅎㅎ
바다와 암릉으로 이우러진 산
사랑도 ~지리산
내년 봄 여기서 벙개 함 때리면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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