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 11.11
가지산 쇠점골
산돼지 홀로
얼음골 주차장-쇠점골 -석남터널-능동산-오천평반석-얼음골 주차장
이 가을 마지막으로 영남 알프스를 찾아,
떠나는 가을과 이별을 하고 왔습니다
보내려고 하니 더욱더 애뜻함이 묻어 나네요
계곡엔 가을의 끝자락을 부여 잡듯 늦둥이 단풍이들이 뽐을 내고 있지만,
산정엔 이미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계곡의 멋진 풍광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늦가을 계곡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봅니다
낙엽 �으며 오르는 등로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
사람한명 없는 이길을, 나홀로 전세 낸듯이 걷노라면 저절로 콧노래가 납니다
솟아 오르는 태양의 따스함이 좋고 아침빛을 받은 낙엽들이 좋습니다
오천평 반석에서 본 계곡 풍광
계곡은 큰 가파름 없이 온순하게 이어져 갑니다
이 잎새들도 머지 않아 떨어지겟지요 ,,ㅠ
한참을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오릅니다
역시나 산꾼은 산에 들어야 생기가 돋는가 봅니다
이 아름다움을 미천한 카메라에 다 담을수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하늘이 열리는 천국의 계단이라고나 할까??
이 계단을 오르면 석남터널과 연결 됩니다
석남 터널에서 본 쇠점골 풍경들입니다
능동산으로 오른든중 첫번째 조망대에서 바라본 능동산과 사자봉 능선입니다
참고로 능동산으로 가는 능선은 조망이 거의 없습니다
가지산 방향
가지산 쌀바위
가지산의 암봉들
백운산
좌측 능동산,중앙에 사자봉
석남 터널에서 능동산으로 오르는 능선길
고헌산
능동산 정상에서 본 신불산과 간월산
사자봉 능선
낙엽을 러셀 하며 하산 합니다
눈러셀도 좋지만 낙엽 역시 좋습니다 ㅎㅎㅎ
능동터널 환기구에서본 푸른 하늘입니다
오늘 같은날 산에 들지 않으면 산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 정도 좋은 날씨입니다
떠나는 가을의 배웅하며 찾아올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온 하루 였습니다
가을이 떠나기전 여러분들도 마음껏 즐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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