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6
계룡산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도닦을려면 계룡산으로 가고...
전날 안내산악회를 예약하고 아츰에 탑승하여 출발한다
어제 저녁 뫼님이 눈을거라고 잔뜩 바람을 넣어 왠지모르게 이겨울 진짜 마지막이 될줄 모르는 설경에 잔뜩 뽐뿌를 받아 마냥 즐겁다
그러나 항상 기대가 크면 실망도 아주 아주 큰법 ㅜㅜㅜㅜ
도착하니 하늘이 잔뜩 찌푸려잇다 왠지모르게 눈발이 휘날릴것 같은이기분 ,
맘속으로 눈에 대한기대가 뽐뿌질하고 잇다
그러나 삼불봉 쪽으로 가다보니 운무가 앞을가려 한치 앞도 보이질 않는다
뜨~악 요즘 이상하게 머피의 법칙이 나에게 성립되고 있는 이기분 `
꼭 안내산악회를 따라오면 조망이 제로다 ㅜㅜㅜ
에전엔 산죽님이 벙개하면 날씨가 엉망이라고 하더니
그나쁜 기운이 나에게 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운명인것을 ....
원래코스는
동학사 주차장-남명탑-삼불봉-관음봉-문필봉-연천봉-갑사
하산인것을 연천봉에서 길을 잘못들어 갑사가 아닌 신원사로 하산을 한다
완죤히 설상가상이다
신원사 시인에 마을에 근무하시분에게 사정을 애기하니
택시가 아닌 개인 차로 갑사까지 이동시켜주신다
이점 다시한번 감사하고 홈폐이지에 올려 널러 퍼지게 하겠습니다 ㅎㅎ
다시한번 감~쏴
남매탑
요기서 부터 운무가 시작됩니다
삼불봉 오름길
뭐시 보이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엄청 조망이 좋을것 같은디
자연성능으로 가는길, 닭벼슬같은 암릉을 지나갑니다
운무가 지나가는 틈으로 한방 날립니다 이후 다시 가림
그냥 미친듯이 찍고 있으니 부산에서 오신 산악회 아줌씨가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꼭 머리에 꽃 꽂은 사람인냥 ㅋㅋㅋㅋ
관음봉 정자에서 조망을 구경하면 와따 겟는데 많이 아쉽네요
바람을 피해 등로에서 밥을먹고 연천봉으로 가다보니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요것이 바로 도닦는 기분 아닐까요
맘을 비워야지요
연천봉 도착
지나온 능선길
조금 늦게 왔다면 조망을 구경하여을건데 ..
선두조와 함께 오다보니 ..요모양 요꼴이 되었네요
천황봉도 구름에 가려있드니
이윽고 구름이 걷히네요
등운암
요기서 길을 잘못 진입하여 갑사가 아닌 신원사로 하산합니다
이미 엎질런진물 절 구경이나 하고 갑니다
차로 이동하여 일행들과 막걸리한잔하고 다시 갑사 구경갑니다
갑사 구경 갔다오니 산악회 뒷풀이도 끝나고 먹을게 없네요 ㅜㅜ 요런 매정한 사람들...
하는수 없이 홀로 옆팀 산악회 팀들에게 적선하러 갑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ㅎㅎㅎ""
옆팀 총무님께서 쇠주와 김치 오뎅국을 한그릇 가득 주시어 맛나게 먹고 차에서 깊은 잠에 빠집니다
오늘은 요렇듯 머피의 법칙이 너무나도 척척 들어 맞는 날이었다
계룡산 신령께서 아즉까진 산돼지를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담에 다시한번 오라는 계시 인걸로 받아 들이고 아쉬운 맘을 접으며 맘의 도를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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