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 /best of best

만추의 지리산 계곡

산돼지 2010. 10. 31. 22:04

 

 

 

 

 

 

 

 

아/름/다/운/지/리/산/의/만/추/

 

 

 

 

산*친구들과 함께

 

 

 

 

  

 

촉촉히 젖은 지리산의 계곡에도 어느듯 가을이 내려앉았다.

화려한 가을옷을 갈아입은  갖가지 나무들이 서로의 화려함을 뽐내고

만산홍엽의 기대에 찬 친구들과 만추의 여행을 떠난다.

 

산과 물과 사람이 함께 물드는 삼홍색의 지리의 어느계곡에선
가는 가을이 그리도 서러운지 붉은 물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진다.

울긋 불긋 물감을 풀어놓은듯

손바닥만한 소에 갇힌 쪽빛하늘과 흰구름이 단풍색으로 변하고
붉은 하늘에 손을 담근 나의 마음도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지리의 가을은 이토록 아름답습니다.

 

    내생애 최고의 가을, 그 가을은 지리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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