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30
그토록 만나뵙고 싶어든 산죽님과 블랙님을 만나기로한날이다
집에서 중부 지방에 눈이 온다는 기상 예보를 접히고 도저히 새벽까지 있을수 없어 29일 저녁 10시경에 길을 나선다
대진 고속도로를 이용해 덕유로 향한다 함양을 넘어서니 눈이 길에 쌓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한다 으악 ~죽어다
난 눈길에 쥐약인데 ㅜㅜㅜ 3시간 정도 걸려 무주 리조트에 도착한다
여기서 잠시 눈을 부치나 님들을 만나다는 설레임에 잠이 오질 않는다
이윽고 5시가 다돼어 산죽님과 블랙님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주에서 산죽님과 같이 출발한 청파님을 만난다
반가운 마음이야 어딜가겟녀냐마는 약간의 서먹함이 흐른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산행 회의에 들어간다 눈과 바람이 몰아쳐도 출발하기로 결정을 하고 이윽 5시 20분경 출발한다
드디어 눈과 바람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오늘 처럼 사진을 적게 찍은날이 있을까?? 오늘 올리는 사진이 제가 찍어 총 수량입니다 워낙에 눈과 바람이 불어 시야 확보가 전혀 안되고 무릅에서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로 도저히 사진을 찍을수 없으습니다 이점 양지해 주세요 ^^
산님들을 기다리며 그냥 찍어봅니다
산지 3년만에 빛을 보는 나의 체인 29일 체인 치는법 예습으로인해 큰 덕을 봤습니다 ㅎㅎ(저의 동네는 원까에 눈이 없다본니 ㅎㅎㅎ)
눈 보이십니까 ?? 저녁부터 늦은 아침까지 내립니다
눈과 바람이 느껴 지십니까? 완전 죽음입니다
청파님이 나의 뒤를 따르시군요
그래도 요태만 해도 분우그 좋았습니다
눈다지는 기계 (오늘 첨 봤습니다 ㅎㅎ)
이윽고 조명이 꺼지네요 이제부터 암흑의 세계
오늘 문젱의 인공 눈 만드는기계입니다 이놈때문에 도저히 앞과 뒤 방향 구분하기도 힘들고 청파님은 요놈의 인공 눈을 덮어써 인간 눈사람이 되기까지 합니다
아주 징글 징글한 기계입니다
상제루 30분 정도 남겨두고 포기합니다 원인은
시야제로 바람,눈으로 인해 허벅까지 빠지는 등로 상태 때문입니다 (이렇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한산길 다시 블랙님 부부와 접선
이제 눈과 바람이 죽네요
인간 눈사람 청파님
곤도라를 이용해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아침을 먹는다
산죽님께서 산죽님 부부는 소식주의자라고 강조해 음식을 쪼매만 싸간다 그러나 소식주의 자는 산주님이지 블랙님은 결코 아니다 끝까지 음식을 사수한다
끝까지 음식 사수중 많이 드시면 살찝니다
제 코펠 빵구 납니다 ㅎㅎㅎㅎ
아즉도 .....아줌씨는 대단혀 ~~~~
아즉도 ㅎㅎㅎㅎㅎㅎ
식사후 곤도라를 타기전 휴게소에서 얼은 몸을 녹인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대설 주의보로 인해 향적봉 산행이 무산된다
청파님의 실망이 좀 크실거라 생각되지만 산죽님과 함께 오면 항상 이런 날씨라 하니 누굴 원망하랴 ㅎㅎㅎ(앞으로 덕유산 오실거면 하루전날 맑은 정화수 떠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세요 ㅋㅋㅋ)
안성으로 철수중 삼겹살을 먹어러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남자 세명은 식사를 끝낸중이나 마지막 한점까지 블랙님이 조지신다 ㅎㅎㅎㅎ(역시나 소식주의자는 아니다 ^^)
이렇듯 오늘 번개 산행은 눈 폭탄으로 인해 간것도 아니고 안간것 아닌 어중간한 산행이 되었으나 님들과 같이한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글고 여지컷 다른 사진으로는 블랙님이 쪼~매 크게 보여는데 실로로 보니 아주 아담사이즈라고나 할까 ??모자를 뒤집어 쓰고 계신 모습이 넘 귀여워다( 뭐라하지 마세요)글고 포근하고 아주 자상한 모습이 울까페 안방마님으로 거시기하다 ㅋㅋㅋㅋ
세분모두 건강하시고 담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이만 접겠습니다(워낙에 글재주가 없어 이정도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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