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하/사랑하는 산*친가족들

산친 신년 일출 번개

산돼지 2009. 1. 2. 17:04

 

2009. 1 . 1

 

 

 

 

대둔산

 

 

 

 

 

 

산*친 식구들과 함께

 

 

 

 

 

그토록 바라든 신년 일출산행 !!

여지컷  다른 일출 산행은 잘 가는데

꼭 신년 일출 산행은 늦잠을 자서 못가곤 했는데,,,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출산행을 합니다

 

참석인원 15명 ,,,

요즘은 벙개한번 때리면 기본이 10명이 넘네요

예전에 벙개 때리면 달랑 4명에서 많아야 6명 정도돼..

벙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군요 ㅎㅎ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5시경 출발을 합니다 

희희낙낙하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오릅니다

만약 이때 앞으로 일어날일을 알았으면

밧줄로 카메라랑 8899님을 

 나무에 꽁꽁 묶어 하산할때 풀어줄것을,,, ㅎ

 

 

 

 

 

저 자세만 보면 손이 건질거립니다 ,,,,

똥치미 한방 나면 좋~것다 ㅋㅋㅋㅋ

 

 

 

7시40분이 넘었는데 구름에 가려 해는 떠오르지 않고

8899님 카메라도 떨어지고

사진을 찍으도 별 흥이 안납니다

산죽님은 아~예 사진찍는걸 포기하시고 ,,,,

 

 

사진 한장 찍고

한숨 한번~~~~ ㅋㅋ

 

 

드디어 해는 떠오릅니다

그것도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박무와 함께 ,, 

 

 

 

뭐 ~ 찍어도

흥도 안나고

장비를 정리하고 카메라 찾으러 내려갑니다

 

 

 

 

 

 

일행들이 머물러 있는곳에 도착하여

먼저 일행들을 8899님쪽으로 보냅니다

왜냐하면 먼저 내려가서 카메라 찾으러

고생 먼저 시키고 저흰 천천히 내려갑니다

지금 내려가봐야 쎄가빠지게 고생 할꺼니까요 ㅋㅋ

 

 

천천히 ~천천히 내려갑니다

지금 밑에선 8899님은  카메라 찾는다꼬 난리고,

일단은 일꾼들 먼저보내놨둬고

우린 한발짝 디디고 숨한번 쉬고,,

잘 서잇는 소나무 한번 만져보고

잘 박혀 잇는 바우 ,, 뽑아서 다른데로 옮겨보고 ㅋㅋㅋ

 

 

 

 

천천히 내려가도 찾았다꼬 연락이 없습니다

이젠 어쩔수 없이 내려 가야쓰것네요 ㅎㅎ

 

 

 

 

용문골로 내려갑니다

밑에선 카메라 찾는다고 힘을 많이 빼는지,

기운들이 없어보입니다

전 8899님에게 카메라 찾으면 금액의 15%로 떼어 달라고 협상을 하니

죽어도 10%로 하잡니다

어쩔수 잇나요,,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주는데,

산사람 소원 못들어줄까,,ㅋㅋ

 

 

 

한참을 뒤졌는데,, 소득이 없습니다

근디 과학수사로 치밀하게 조를 이룬 한벽루님과 버들개지님께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나타납니다

확실히 21세기에선 주먹구구식이 안통하네요 ㅎㅎㅎㅎ

드디어 사건의 확실한 증거를 토대로

익산 최강의 특공대를 호출합니다 ㅎㅎ

 

 

특공대의 구조 성공이 이루이기까지

피나는 ,, 아니지 춥은 기다림이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같이 안기다리면 배신,배반아로 몰릴것 같아 덩달아 기다립니다 ㅎㅎ

 

오늘의 익산 특공대입니다

구조 성공이 되었다는 보고와 함께

구조된 니콘양을 안전하게 데리고 옵니다 ㅎㅎ

 

 

문제의 니콘양 입니다 ㅎㅎ

앞으로 당부 합니다 아빠 손 놓지 말아라고요

더불어 아버님 한테도 객지 나오면

딸래미 손 놓지 말고 잘 데리고 댕기라고 각서 까지 받고

드디어 하산을 합니다

 

 

 

 

야~호

집에 간다

전 오늘 대둔산에서 비박해야 할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오늘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하셔습니다 ㅎㅎ

 

 

 

머슴도 먹여가며 일 시켜야 합니다

다들 밥 먹고 빠~빠이 하고 집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