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9.17~18
지리산
백무동-한신계곡-세석-장터목(1박)-천왕봉-치밭목-대원사
가을이오는 문특, 문득 지리가 떠오른다
그래! 가자 ! 지리를 보러가자
가방 둘러 메고 지리로 무작정 떠난다
한신계곡에 접어드는순간
그동안 내가슴에 목말라있던 지리의 숨결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거침 없이 쏟아내는 계곡의 우릉찬 물줄기에 내자신의 묵은 때를 씻겨낸다
아직 지리의 가을은 잠꾸러기인것 같다
힘든 계곡을 거슬러 올라 하늘이 열리는 순간,,
내눈앞에는 믿기길 않은 천상의 화원이 나를 반겨주며 활짝 미소를 짓는다
맑은 하늘 냄새가 나는 사람을 오늘은 몇명이나 만나게 될까???
하늘빛깔은 순백의 투명함!!!!
하늘빛을 닮은 사람에게서는 싱그러운 하늘 냄새가 느껴진다 ~
길위에 피어있는 꽃한송이의 꿋꿋함에도
나는 한조각의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 !!!!!!
세상 부러울게 없는 산정에 올라 꽃과 바람의 노래를 듣는다
때론
절망의 게곡을 지나기도 하고
희망의 바다를 건너기도 하고
슬픔의 늪에 빠지기도 하며
즐거움의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희망이라는 두글자를 다시한번 가슴에 깊숙히 새겨봅니다
꽃잎의 사랑의 메세지를 들어며
나는야 행복한 사람
내가 좋아하는 연하선경의 아름다운 늪에빠져
허우적 거리는 이순간이 좋다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들의 얼굴엔 내일의 기대가 한컷 머금어져 있다
기나긴 밤을 지나 어둠의 장막이 서서히 걷히면
어둠의 슬픔과 고통이 묻어잇는 새벽은
아직 달구어 지지 않은
열정처럼
차갑게 다가온다
그차가움 속에는 곧시작될
자유로움을 향한 힘찬 날개짓이 숨어있다
희망을 향해 날아오르는 날개의 푸덕 거림이 뜨겁다
어숨푸레 다가오는 새벽의 발자국에서
아가의 미소같은 따뜻한 햇살 한줌을 집어낸다
홀로 깨어나 맞는 새벽에는
설레이는 마음을 담아 편지지가득 그리움의 향기를 채우고 싶다
저마다 가득히 희망의 마음 담아 오늘도 힘컷 날개짓을 한다
잠시 시간의 흐림이 멈추어버린
지리와의 만남이
잊혀지지 않는다
'지리의 영혼 >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친구들과 함께한 바래봉 일출산행 (0) | 2009.02.22 |
---|---|
행복했던 순간들 ^^ (0) | 2008.10.13 |
지리 태극의 시발점 (0) | 2008.05.12 |
계곡산행의 진수 (0) | 2008.04.26 |
지리산 천왕봉 (0) | 2007.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