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26
합천 가야산
금낭화&산돼지
요즘 들어 마음이 안정이 되질 않는다.
고된 삶의 전투속에서 요동치는 파도와 같이 흔들리는 마음
어찌보면 대범하지 못한 성격도 있겠지만
삶이 나를 너무 고달프게 만든다,,
확실치 않는 미래,, 이것이 나의 발목을 부여 잡는구나,
아직 오지도 않는 미래를 걱정하는 나 자신이 바보일까?
아님 당연히 걱정해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일까??
아직 엉켜있는 실타래의 매듭 조차도 찾지 못한채,
그 물음의 해답을 찾으러 떠납니다
비지땀을 흘리며 오른 산정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산정에 앉아 붉게 물든 여명의 불빛을 보며,
부지런한자만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봅니다
낮게 깔린 안개에 휩싸인 산그리메를 보며
나의 마음과도 너무나도 흡사함을 느낍니다
어둠이 져 있는 내마음을 밝혀주듯,
붉게 물든 태양의 빛이 세상 만물을 밝혀줍니다
저 찬란한 빛의 기운을 받으며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
""나는 할수 있다 ,,, 나는 할수 있다라고요"",,,,,,,,,
험한 세상 나홀로가 아닌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나의 모든걸 이해해 주는 동반자가 있음에 다시금 힘을 내어 봅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희망,자신감" 이라는 글귀를 새기며,,,
아직 오지않는 미래의 불확실성보단
지금 바로 현재 ,,
내가 서 있는 지금 이순간이 중요하다는걸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이제 더이상 주눅들지 않을것이며,
더이상 초라한 모습 보이질 않을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한걸음 한걸음 전진할것이다
힘차게 떠올라 제 역활을 하고 있는 태양의 힘을 느껴라
이것이 고된 삶과의 전투속에서도 잊지말아야할것이니,,,
힘든 세상의 시름도 즐겨라~
그럼 모든것이 다 즐거울것이니,,
내마음의 안식처 ,,, 산
산이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산이 있다
어느 누구보다 일출 산행이 힘든걸 아는 나이지만
항상 말 없이 묵묵히 따라주는 아내에게 감사드립니다
금낭화 !!! 나에게 시집 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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