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4
채미정
채미정은 조선 초 생육신의 한 사람인 어계(漁溪) 조려(趙旅, 1420~1489)를 기려 세웠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 서산서원(西山書院)이 훼철되면서 부속정자였던 채미정만 홀로 남았는데,
이 또한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1954년에 재건한 것입니다.
어계 조려는 단종 원년(1453년)에 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수학하고 있을때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자 절의를 지키기 위해 이곳 함안으로 물러나 죽을 때까지 낚시와 소요로 은거하며 단종을 연모하였던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