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11
주작산
산친구들과 함께
벙개만 잡히면 안생기든 일거리도 더 늘어나고 없든 힘도 더 솟는다,
이렇듯 애들 소풍가듯 며칠전부터 기대어 부풀어
하루 하루 달력에 줄을 긋는 재미도 쏠쏠하다
드디어 결전의 날,,,
앗~싸 가오리 ㅋㅋ
밤새 눈 벌게 가지고 합류지에 모여 이바구 쪼매 하고
쌀쌀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맞으며
주작이 어떻게 생겨는지 구경 하러 오릅니다
일출 그렇게 바라지 않앗지만 역시나 그저 그렇다
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주작의 암봉들을 보는 순간 입이 떡~하니 막힌다
이렇게 낮은 산정에 멋진 암봉들이 잇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쪼매 가다 보니 아줌씨들끼리 간식 타임을 즐기고 있는것을 보고
아줌씨들 !!! 딱~걸렸어~~
냅다 뛰어 같이 합류 합니다
원래 음식끝에 마음 상합니다 ㅎㅎ
자세 99점 ,장비 100점 ㅎㅎㅎ
오늘 성님 1등입니다 ^^
후발 주자들 먼발치에서 자세 잡아 보지만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ㅎ
일주일전 서울팀의 벙개 속에서도
굳굳히 살아남은 진달래들이 넘 고마워
양치질 안한 입으로 뽀뽀 한판 해주고 나니 바로 기절해버리네요 ㅎ
버들개지님 길 잘못잡아 쎄가빠지게 오르더니
뒤로 빠꾸합니다 ㅎㅎ
아휴~ 아줌씨들 앞에서 폼좀 잡다 바리~ 깨갱 합니다 ㅋㅋㅋㅋ
보면 볼수록 주작의 아름다움에 뽕~갑니다
가희 설악과 견주어도 아무런 손색이 없을정도로 멋집니다
천상의 화원을 산친과 함께 하기에 기쁨은 따~따블입니다
역시나 엄지님 한몸매 하십니다 ㅎㅎ
서방님 지달리는 과부들입니다 ㅎㅎ
홀에비분들은 주작 가시면 요로코럼 과부 천지니 함 가보세요
연령대별 선착순입니다 ㅎㅎ
뒤에 덕룡산을 보며 에게게 주작이 이게다여~
뭐 별것 아니네,,
이말하고 정확히 1시간뒤부터 입에서 거품 물었습니다 ㅎㅎ
가도 가도 암봉들이 떡하니 서있는 모습에
말문이 막혀 조디 닫고 조용히 댕겨습니다 ㅎㅎㅎ
일출 산행만 하면 항상 고생하는 아낙들입니다
늘 ~항상 감사합니다 ^**^
역시 자세는 100점이여~ ㅋ
땅에 돈떨어졌나요?
땅만 보면서 오르시는지,,ㅋ
도대체 끝은 어디인가???
뭔~놈의 암봉들은 왜 이렇게 계속 솟아오르는지,,,
역시나 주작 ,주작 하시는 이유를 알아습니다
힘든 반면 요런 밧줄 타고 낼려올때 전 짜릿한 쾌감을 느껴다는 사실,,
뭐냐고요,,,
아줌씨들 궁디 손으로 다 한번씩 쓰다듬었다는사실,,ㅋㅋ
역시나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땡땡하다는 느낌보다는 땡땡함을 잃은 느낀이랄까??
궁금하면 울 님들 오셔서 만져보세요
뒷일은 책임 못집니다 ㅎㅎ
다음에는 울 산친 가족들 여성분만 모아
주작 한번 더 댕겨 와야쓰겟습니다 ㅎㅎㅎ
아~우 기대 만땅 ㅋㅋㅋ
주작,, 이름만 들어도 가슴 시리게 아름다운 산정으로 기억되며
산*친 그대들과 함께 하기에 항상 즐겁고 행복합니다
산*친 이여 영원하라~(무릅팍 버젼 입니다 ㅎㅎ)